산업동물

홈 > 산업동물 > 물고기 > 뱀장어
제목 뱀장어의 질병-솜씌움병
이름 bayer 작성일   2002.07.18

뱀장어의 질병-솜씌움병

 

 이른 봄에 발생하는 병, 월동 기간중의 환경 조건에 따라 병의 원인이 만들어진다. 3~4월의 먹이 길들이기에 무리(無理)는 금물이다. 이 병은 몸 표면 일부에 물곰팡이가 촘촘히 생겨 마치 솜을 뒤집어쓴 것처럼 보인다. 이것은 다른 담수어에서도 발견된다. 요즘 뱀장어 양식에서의 주된 병이라 하면 아가미 신염과 적점병이지만, 이런 병들이 발생한 1970년 이전에는 이 병이 뱀장어 병의 대명사 같은 것이었다. 1955년경 수차나 휴식장이 개발되어 방양 밀도가 단숨에 높아지고, 그 결과 그때까지 매년 실시하고 있었던 연 1회의 못 바꿈이나 못 말리기는 실행 불가능해졌다. 이 병이 연중 행사처럼 발생하게 된 것은 이 무렵부터라고 한다. 실뱀장어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이 병에 의해 시달림을 받았다고 한다. 먹이 길들이기 전후의 약 2달 동안은 또한 수온이 급격하게 변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이 병에 의한 피해율은 매우 높았었다. 현재, 양식 시설로서 거의 일반화된 석유 보일러와 비닐 하우스에 의한 가온 방식은 1950년대 후반부터 감소되기 시작한 실뱀장어를 이 병으로부터 지켜 주고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1965년경 개발된 것이다.

 

① 증 상 물곰팡이는 몸 표면, 지느러미, 아가미, 구강 내 등 물과 접촉하는 온갖 부분에 기생한다. 그러나 발생 못에 따라 기생 부분에 어느 정도의 경향을 볼 수 있다. 부리, 아래턱에 이 균의 기생이 집중되어 발생하고 있을 경우에는 병의 만연이 빠르고, 병어는 단시일 안에 사망한다. 따라서 피해는 큰 경우가 많다. 또한, 기생 부분이 몸통, 혹은 꼬리 부분일 경우는 물곰팡이의 기생량도 많고 언뜻 보아 중증처럼 보이지만, 피해는 비교적 적은 예가 많다. 이 균의 아가미 기생은 겉보기로는 알지 못한다. 이 증상에 의한 병어의 사망률은 매우 놓다. 이 병어에서는 물곰팡이 외에도 지느러미의 발적이 따르지만 내장에는 거의 이상이 발견 되지 않는다. 물 속에서는 발병하면 무리에서 떨어져 비틀거리듯 헤엄친다. 실뱀장어에는 머리 부분, 몸통의 중앙부에 기생하는 일이 많다. 병어가 발견된 후에는 다른 것에의 만연이 매우 빠르며, 버려 두면 대량으로 죽는다.

 

② 원 인 이 병에서 볼 수 있는 물곰팡이는 사프로fp구니아에 속하고, 번식 적온은 10~15℃다. 다른 무언가의 원인으로 물에 접하는 어체의 부분이 회사하면, 그 곳에 이 병균의 포자가 붙어 번식하고, 물곰팡이의 균사가 내부로 침입하여 타격을 주는 것으로, 건강체에 이 균이 직접 기생하는 일은 없다. 즉, 이 병은 발병 이전에 살갖의 벗겨짐, 병 증상 등 어체 일부가 회사하는 1차 원인이 있었을 것이다. 병의 발생은 주로 3~4월로서, 긴 절식의 뒤인만큼 1차 원인을 만드는 바탕이 많다.  1차 원인으로서 지느러미 붉음병의 원인이라 하는 에러 모너스균의 감염이 주된 것이라 하는데, 아가미 신염 다발 지구에서는 아가미 신염, 혹은 그 뒤에 생기는 점액세균성 아감병을 1차 원인으로 하는 예도 많은 게 아닐까 생각된다. 실뱀장어에는 에러모너스균 감염 외에도 포획시의 스쳐서 생긴 상처, 동상 등이 1 차 원인이 된다.

 

③ 예 방 11월부터 5월까지의 약 반년간을 비닐 하우스 내의 못에서, 수온 24~25℃의 사이로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먹이 급여(주년)를 하는 일이 바람직하다. 노천 못의 경우 틀림없는 방법은 없지만, 발병 기회를 줄인다는 의미로서 뱀장어의 건강과 환경을 조금이라도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. 못 중앙에 오니(더러운 흙) 배출구를 설치하고, 먹이 급여 기간중 침전한 오물을 매일 배출한다. 오물 배출구가 없을 경우에는 9월에 못 바꿈을 하여 오니를 씻어 내고 크롤칼키 (10~20ppm)로 소독한다. 10월 이후에는 원료 방양을 하지 않는다. 절식 기간중에도 매일 못 수량의 1/5쯤인 물의 주입과 교반을 실시한다. 겨울철이라도 수온 10℃ 이상으로 상승된 날이 계속될 때에는 먹이를 소량 급여한다. 수온 12~13℃에서는 소화 시간이 60~70시간 걸린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. 봄철의 먹이 길들이기는 최초의 20일은 3일 에 1회, 다음의 10일은 2일에 1회인 급여를 한다. 1회의 급여량은 사육 고기 체중의 1 %다.

 

④ 치 료 가온 못에 옮기고 수온 28~30℃로 4~5일 유지한다. 프란제 약욕을 실시하면 더욱 효과적 이다. 4월 중순 이후라면 갠 날을 택하여 못물을 되도록 감수시키고 수온 상승을 꾀한다. 항균제를 먹이에 섞는 경구 투여는 약의 효과보다 오히려 먹이 급여에 의한 마이너스가 큰 경우가 많다. 또한 마라카이트그린의 못물 살포도 장려할 수 없다. 실뱀장어에는 수온 28~30℃의 가온이 좋다. 그 밖에 포르말린 30ppm이 효과적이다(원료 뱀장어에도 유효).

 

< 참고 자료: 미꾸라지. 송어 (내외출판사)>



이전글 ▶ 뱀장어의 질병-점액세균성 아감병(봄 아감병)
다음글 ▶ 뱀장어의 질병-울퉁불퉁병